강화 북문 벚꽃길. (사진=강화군)
강화 북문 벚꽃길.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강화군은 다음달 10일까지 고려궁지~북문 구간에서 벚꽃길 야간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벚꽃은 전년 대비 1주일가량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돼 행사 시작 기간도 지난해보다 6일 앞당겼다.

북문 벚꽃길은 대한민국 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늦은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숨은 명소이다. 

이에 군은 벚꽃길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며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강화 북문 야간 벚꽃길. (사진=강화군)
강화 북문 야간 벚꽃길. (사진=강화군)

행사 기간 중 5일~7일, 10일 총 4일간은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규모 공연도 준비돼 있다. 

낮 12시~오후 1시에는 버스킹 공연이, 오후 7시부터는 30분 간격으로 음악 또는 퍼포먼스 공연이 북문 앞에서 진행한다. 다만, 기상 상황이나 관람 여건에 따라 일정․내용․시간 등은 조정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도보 관람을 위해 용흥궁공원 사거리(강화문학관 뒤)에서 북문으로 진입 가능한 4개소에는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라며 “주변 주차장이 협소해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차량 이용은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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