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0일 삼일 공고에서 있었다.(사진=수원일보)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0일 삼일 공고에서 있었다.(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 김충영 기자]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는 20일 오후 학교강당에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이 학교 출신 고 박경수 상사 추모식도 함께 거행했다. 

고 박 상사는 1996년 삼일공고 화학공업과에 입학, 해양소년단에 입단해 활동하고, 1999년 삼일공고 제28회로 졸업을 했다. 졸업 후 해군 부사관에 입대해 2001년 임관했다.

박 부사관은 고교시절 해양청소년단 단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그러던중 2002년 제2연평해전에 참가해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2010년 천안함 피격으로 산화했다.

삼일공고 어머니회장단이 묵념을 하고있다(사진=수원일보)
삼일공고 어머니회장단이 묵념을 하고있다(사진=수원일보)

추모식은 개식에 이어 헌화·영상물상영·편지낭독· 추모사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동문 선배의 넋을 기리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사진전도 열렸다.

한편 추모행사에는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350명, 학부모회, 총동문회를 비롯,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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