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수원컨벤션센터)
수원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수원컨벤션센터)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지난 2019년 3월 개관, 올해 만 5년차 운영 중인 수원컨벤션센터의 투자수익률(ROI)이 13.55로, 최고 수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ROI는 5, 즉 투자 대비 다섯배의 수익을 올리면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것을 감안하면 수원컨벤션센터의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수원컨벤션센터(이사장 이필근)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를 지나 연속 흑자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운영성과에 대한 점검, 지역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 산출을 위해 한남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최초로 ROI 연구를 시행했다.

이번 연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사 참가자 1501명을 대상으로 △회의·전시별 ‘참가행태’ △참가자 지출내역에 근거한 ‘경제적 파급효과’ △CVB ‘지원사업 만족도’ △마이스 업계 리더들의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수원컨벤션센터 경쟁력 제고방안’ 등 4가지 조사로 구성됐다. 

연구 결과 2023년도 수원컨벤션센터 전체 방문객수는 81만명, 총 지출비용은 165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역산업연관표(한국은행 발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3028억원, 경기도 기준 209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국내 컨벤션센터로는 최초로 투자 자본 대비 수익률인 ROI를 산출한 결과 13.55라는 높은 수치가 확인됐다. 

한편 수원컨벤션센터는 전시와 회의 참가자의 특성 분석, 수원 마이스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 MICE 행사 유치·홍보·개최 지원정책에 대한 주최자의 중요도-만족도(IPA)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컨벤션센터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업계와 수원시, 관계부처와 공유해 업계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토론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