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김충영기자]  수원특례시 팔달구 매향동 ‘매향사모 (회장 송 종)’가 올해도 어김없이 꽃씨나뭄 행사를 전개 한다.

지난 2023년도 수원시 도시재단에서 시행한 마을만들기 사업에서 ‘꽃씨은행사업’에 선정돼 1년 동안 마을 가꾸기 사업을 전개한 이후 2년째다.

첫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매향동 골목마다  화단에 꽃을 심고 가꾼 결과 마을이 아름답게 꾸며졌기 때문이다. 외지인들의 방문과 찬사도 많았다.

덕분에 주민간 화합과 사랑도 커졌다.  올해는 전년보다 더 많은 꽃씨를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나누어주는 꽃씨 만도 30여종이 넘는다. 호롱박, 씀바귀, 뎁싸리, 분꽃, 나리, 맥문동, 자금성, 풍선초, 맨드라미, 황화코스모스, 루드베기아, 족두리꽃, 노랑메리골드, 해바라기, 에키네시아, 꽈리꽃, 목화꽃, 풍접초, 설악초, 하늘바라기, 자금성, 범부채, 유홍초, 채송화 등등. 매향사모는 이번행사를 통해 올봄에도 울긋불긋 ‘꽃동네’로  매향동이 단장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바닥정원사업에서 받은 베스트 참여상(사진=김충영 기자)
손바닥정원사업에서 받은 베스트 참여상(사진=김충영 기자)

팔달구 매향동은 정조시대 창룡문으로 연결되는 4대문길을 중심으로 1960년대 형성된 마을이다. 매향동은 살기좋은 마을이라는 자부심으로 그동안 마을을 가꾸는 일에 소홀한 면도 있었다. 2013년 수원시에서 시행한 ‘생태교통2013’을 시행한 신풍·장안동에 비해 활성화가 뒤지게 되면서 매향동 주민들은 위기의식을 갖기 시작했다. 

2022년 11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개선하기 위해 모임을 가지면서 ‘매향동을 사랑하는모임'이 결성됐다. ‘매향사모’는 2023년도 첫 사업으로 수원시도시재단이 주관하는 ‘마을만들기사업’에서 ‘꽃씨은행사업’이 선정되어 1년간 사업을 전개했다.

그리고 수원시가 주관한 손바닥정원사업에 응모한 결과 선정되어 활발한 사업을 전개했다.

매향동 마을만들기 사업은 꽃씨은행사업과 손바닥정원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수원시장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2023년에 채취한 꽃씨 보관함, 30여종이 채집됐다.(사진=김충영 기자)
2023년에 채취한 꽃씨 보관함, 30여종이 채집됐다.(사진=김충영 기자)

지난해 10월에는 그동안 가꾼 30여종의 화초에서 씨앗을 채취 했다. 

2024년에는 작년에 채취한 씨앗을 파종하여 마을골목과 화단에 심을 예정이다. 그리고 남은 씨앗은 수원시 다른 마을에도 꽃씨를 나누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꽃씨를 원하는 마을에서는 매향사모 송 종 회장(010-8926-9150),  이상수총무 (010-6338-0422)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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