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염태영 예비후보)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염태영 예비후보)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염태영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도 경제부지사직을 내려놓은 이후, 출판기념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평산마을 방문, 시장·부지사 재임 시절 인연을 맺은 기업인·시민과의 만남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정치 현안에 대한 소신, 정부·여당을 겨냥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연이어 던지면서 정치활동 재개의 시동을 걸어왔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성격을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한 뒤, “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민생을 되살리며, 끝도 없이 추락하는 국격을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수원은 제게 ‘시민 염태영’을 키워주신 부모님 같은 존재”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시민의 도시 수원’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시민의 뜻을 받드는 공복의 길”이라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시민이 정치를 염려하는 시대를 정상화하고, ‘모두를 위한 나라’를 완성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숙명인 수원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며 “‘역시! 염태영’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고, 역대 최초로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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