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유치원 원아들이 학부모들이 직접 제작한 동화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망포유치원 원아들이 학부모들이 직접 제작한 동화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수원일보=정은경 기자] 수원 공립 단설 '망포유치원(원장 이혜숙)'이 유치원-학부모-유아가 서로 소통하면서 원활한 교육공동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망포유치원은 '2022학년도 학부모회 활동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망포유치원의 학부모 모임인 '망포학부모회'가 아나바다 경제활동 시장놀이, 여름 물놀이 축제 안전요원 봉사 등 유치원 행사 지원과 망포글마루 도서관 관리 및 도서 대여 봉사, 급식모니터링, 망포 벚꽃 가족사진 콘테스트 전시회 개최, 가족과 함께 실천해요! No 플라스틱 챌린지 등 다양한 유아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교육의 동반자로서 학부모 자치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또 부모 명예 교사활동으로 ‘키즈 요가 수업’, ‘소방안전교육&직업체험,’ ‘미술 뽑기통 만들기’ 등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을 통해 엄마, 아빠가 직접 유아교육현장에 참여함으로써 유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유치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학부모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연령별 독서지도 및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토론하고 있다.
학부모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연령별 독서지도 및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토론하고 있다.
학부모 2인조로 편성된 급식 모니터링팀이 급식실 환경점검과 함께 식재료를 검수하고 있다.
학부모 2인조로 편성된 급식 모니터링팀이 급식실 환경점검과 함께 식재료를 검수하고 있다.

특히 손꼽을 수 있는 학부모 활동은 '엄마·아빠표 우리 아이 독서지도'. 

지난해 매월 1, 3주 월요일 2시간씩 학부모 동아리 회원 5명이 유치원 1층 회의실에서 유아기에 읽으면 좋은 동화책을 선정,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아기보터 초등기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연령별 독서지도와 함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토론하면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독서교육 역량이 강화되고 아이들과의 친밀한 유대관계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거뒀다.

더욱이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유치원 겨울축제에는 학부모들이 동화구연 영상을 직접 만들어 유치원에 제공해 아이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정서적 효과와 함께 따뜻한 '연말 추억만들기'를 선물하는 계기도 됐다.

최진영 학부모회장은 “유치원교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부모회 활동을 통해 유치원-학부모-유아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숙 망포유치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적으로 교육현장이 많이 위축돼있는도 불구하고 활발한 교육 활동에 참여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학부모의 참여문화를 확산해 행복한 교육공동체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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