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폐 직물공장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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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폐 직물공장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 최기호 기자
  • 승인 2022.11.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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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군, 마을 경관 해치던 동광직물공장⟹‘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로 조성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마을 경관을 해치던 강화군내 폐 직물공장이 전시관, 북카페, 체험관, 주차장 등으로 조성되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명소가 될 전망이다.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사진=강화군)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사진=강화군)

강화군은 폐 직물공장이던 동광직물 터를 활용해 생활문화센터를 건립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동광직물은 1963년 윤모씨가 공장을 매입해 확장·증축해 한때 종업원이 200여 명이 근무하는 강화군내 직물산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으나 폐업을 한 뒤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남아있었다.

이에 군은 사업비 32억원을 투입, 기존 동광직물의 한옥과 공장형태를 그대로 살린 가운데 소창직조기계 전시실, 영상감상실, 다목적홀,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을 조성하는 공사를 추진, 다음달 개관할 예정이다. 또 한옥건물은 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솔터우물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전통찻집을 운영하며 강화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광직물 터. (사진=강화군)
동광직물 터. (사진=강화군)

이밖에도 군은 폐 직물공장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주민 편의 시설을 갖춰가고 있다.

평화직물의 경우 지난 2018년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소창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으로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이화직물 터는 ‘관청리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원도심 접근성 향상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높였다. 심도직물 터는 용흥궁 공원으로 조성,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양방직은 1958년 폐업한 이후 버려진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미술관 겸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각종 전시물로 채워진 넓은 공간이 입소문을 타며, 원도심 도보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소창체험관.
평화직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소창체험관. (사진=강화군)
조양방직. (사진=강화군)
미술관 겸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조양방직 모습. (사진=강화군)

한편 강화군내에는 1930년대 최초의 근대식 직물공장인 조양방직을 시작으로 평화직물, 심도직물, 이화직물 등이 들어서며 60~70년대까지 직물산업의 전성기를 맞았다. 강화읍에만도 60개의 크고 작은 직물공장에서 4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할 정도로 직물산업이 성업을 이뤘으나 현재는 직물공장 7개만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소통의 공간이자 방문객들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조양방직, 소창체험관 등과 기존 시설과 연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