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가 추진한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이 산림청 주관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에서 우수상(산림청장상)을 차지했다.

수원델타플렉스 인근 중보들공원 일원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 (사진=수원시)
수원델타플렉스 인근 중보들공원 일원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 (사진=수원시)

산림청은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숲’, ‘가로수’를 생태적으로 조성·관리하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녹색도시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8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았다.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3개 부문별로 최우수·우수상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중으로 열린다.

수원시는 △도시숲의 생태적 건강성 △사회·문화적 기능 △경관적 기능 △유지·관리 기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4~12월 ‘수원델타플렉스 그린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740여 개 첨단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 인근 중보들공원 (권선구 고색동 1129번지)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교목(喬木)은 소나무 등 17종 1887그루, 관목(灌木)은 조팝나무 등 3종 1만8000그루, 지피(땅 위를 덮는 식물)는 맥문동 등 2종 39만9300본을 심어 5만㎡ 규모의 도시숲을 만들었다. 도심 산업단지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시민·근로자들이 휴식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