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최기호 기자] 오산시가 민선 8기 공약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평가단을 통해 본격적인 공약사항 점검에 나선다.

오산시 시민평가단원들이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오산시 시민평가단원들이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이를 위해 시는 9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시민평가단 40명을 위촉하고 평가단 분임 구성 및 역할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공약 평가 전문기관인 매니페스토와 함께 만 18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ARS를 통한 무작위 설문을 거쳐 성별·나이·지역을 고려한 시민평가단 4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민평가단은 오는 16일 2차, 30일 3차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 실천 계획에 대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최종 권고안을 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제출된 권고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평가단은 공약실천 계획서 초안을 평가하고 실질적인 이행 방법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평가단은 공약 실천의 시민운동인 매니페스토 운동의 한 가지로, 주민이 직접 공약 이행 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해 시정운영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