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도시공사는 12, 13일 이틀간 수원시내 과수공원에서 수원형 케어팜 플랫폼 일환인 ‘돌봄 어르신과의 과수따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케어팜’은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의학적·사회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보살핌을 받고 자연을 가꾸며 재활을 하는 농업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이다. 

12일 오후 수원시 호매실동 소재 수원시 과수농가에서 한 어르신이 사과를 따고 있다. (사진=수원도시공사)
12일 오후 수원시 호매실동 소재 수원시 과수농가에서 한 어르신이 사과를 따고 있다. (사진=수원도시공사)

노인 치유 지원을 위한 이번 과수 체험 행사에는 수원지역 요양시설 및 가정 돌봄 서비스를 받는 장기요양 어르신과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어르신들이 과수 종류, 안전사고 예방 등의 교육을 받은 뒤 전문 강사와 함께 직접 과수 따기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 장기요양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역점사업으로 지방공기업으로는 최초로 ‘케어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수원형 케어팜’ 완성을 위해 과수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텃밭 꾸미기, 찾아가는 케어팜, 힐링 데이, 힐링 나들이 등 ‘돌봄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사회적 기업 7개소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련 문화체육본부장은 “돌봄 플랫폼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존중받는 돌봄 문화 조성을 위해 수원도시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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