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이동노동자쉼터 의왕쉼터’ 개관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오른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의왕시)
31일 ‘경기이동노동자쉼터 의왕쉼터’ 개관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오른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의왕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의왕시는 의왕시근로자복지회관(모락로 9) 1, 2층에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공간인 ‘경기이동노동자쉼터 의왕쉼터’를 갖추고 31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이소영 국회의원, 김학기 시의회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동노동자쉼터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학습지교사 등 업무장소가 특정되지 않고 이동을 통해 업무가 이뤄져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노동자 의왕쉼터는 총 328㎡의 규모로 카페테리아, 휴게실(남, 여), 노무상담실, 심리상담실, 교육장, 회의실 등을 갖췄다. 

‘경기이동노동자쉼터 의왕쉼터’ 내부 모습.
‘경기이동노동자쉼터 의왕쉼터’ 내부 모습.

카페테리아에는 정보검색대, 커피머신, 안마의자, 휴대전화 급속충전기 등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휴게실에는 수면의자를 구비해 잠깐이나마 이용자의 수면이 가능하게 했다.

또 2층 교육장에서는 전직 및 취업지원 및 노무상담, 심리상담, 건강상담 등의 권익보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동노동자 의왕쉼터는 지난 8월 10일부터 3일간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6일부터 정상운영 중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02시까지이고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개관식 기념사에서 “그동안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있던 이동노동자들이 쉼터에서 편안하게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노동취약계층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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