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건강학교 총동문회 어울림 헤라봉사회’가 16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에서 네번째)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헤라건강학교 총동문회 어울림 헤라봉사회’가 16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에서 네번째)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내 단체·기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8~11일 수원지역 강수량은 373.9㎜(수도권기상청 측정 기준)로, 이로 인해 수원지역 193가구가 주택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단체·기업들이 “폭우로 피해를 본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보내오는 성금과 물품이 잇달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현재까지 17개 단체가 성금 4040만원, 34개 기업은 8236만원 상당 후원물품을 기부했다.

지역난방공사 수원지부(1000만원), 영통발전연대(600만원), 장안사랑발전회(400만원), 권선사랑회·팔달연합회(각 300만원), 영통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240만원), 수원새마을금고(200만원), 영통구 직원 일동(180만원), 매탄3동 주민자치위원회(120만원), 팔달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윌스기념병원·영통구새마을문고회·망포2동새마을문고회·광교2동주민자치위원·헤라봉사회(각 100만원), 광교2동통장협의회·광교2동주민자치회(각 50만원) 등이 성금을 기부했다.

또 비영리사단법인 ‘월드베스트프랜드’와 함께하는 수원시·인근 지역 24개 기업은 TV(46대), 냉장고(46대), 전기밥솥(23대) 등 5500만원 상당 물품을 후원했고, 권선구 지역 6개 기업(전자레인지 21대, 이불 21세트), 갤러리아백화점(전기밥솥 23대), 롯데몰 수원(냄비 61개), AK플라자(프라이팬 61개), 이마트 트레이더스·광교점·서수원점 등도 물품 기부에 동참했다.

이에 수원시는 피해 정도에 따라 193가구를 A·B·C 등급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A등급은 침수 피해가 심해 가전제품·가구 등을 재사용할 수 없는 가구, B등급은 가전제품·가구 등을 부분 사용할 수 있는 가구, C등급은 침수 피해가 경미해 물을 제거한 후 일상생활이 가능한 가구다.

 A등급 46가구에는 가전제품과 용품을, B·C등급 145가구에는 생활비를 신속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시는 침수 피해 가구의 복구 작업(도배·장판 시공 등)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6일 간부공직자회의에서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하라”며 “집수리 자원 봉사단체에 긴급 협조를 요청하고, 수원시가 자재를 지원해 이번 주 안에 침수 피해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완료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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