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속쓰림, 혹시 나도 위식도 역류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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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속쓰림, 혹시 나도 위식도 역류질환?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2.08.0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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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 사람들은 늦은 밤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야식을 즐기며 더위를 잊어본다. 그러나 과식, 기름진 음식, 술 등을 과도하게 즐기다간 위식도 역류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흔히 사람들이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말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속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식도 조임근은 위의 내용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꽉 조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식도 조임근의 힘이 약해지거나 부적절한 상황에서 열리면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게 되고 이를 ‘위식도 역류’라고 일컫는다. 

건강한 사람들은 위액이 역류하더라도 바로 식도 운동이 일어나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역류가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면 역류한 위산과 위 속 내용물이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흉골 뒤쪽의 가슴 부위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작열감이 나타나며 대부분 식사 후에 쓰린 증상을 호소한다.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협심증과 같은 비슷한 흉통을 일으키기도 하며 역류 된 위산이 인후두나 호흡기를 자극하여 목소리가 쉬거나 기침을 심하게 할 수 있다. 

의사의 진찰, 위내시경, 장시간 보행성 식도 pH 검사, 산 분비 억제제 치료시험을 이용하여 위식도 역류질환을 진단한다.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거나 가슴쓰림, 산역류라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진단한다. 위내시경 검사로는 위산 역류로 손상된 식도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위식도 접합부에서 선상의 미란이 있으면 진단한다. 장시간 보행성 식도 pH 검사는 식도 산도를 24시간 이상 측정하여 과다한 위산 역류가 얼마나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위내시경에서 정상 소견으로 나온 환자에게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산 분비 억제제 치료시험은 고용량의 산 분비 억제제를 투여하여 역류 증상이 좋아지는지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는 증상을 호전시키고 재발 및 합병증 방지에 있다. 심하지 않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경우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없앨 수 있고 심한 미란성 식도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미란성 식도염 환자는 대부분 재발을 반복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데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없고 통증으로 힘들다면 항역류 수술을 권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위식도 역류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생활습관 관리는 다음과 같다.

1. 과식,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2.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체중감량을 위해 노력한다. 
3. 환자의 경우 베개를 높게 하고 좌측으로 누워 수면을 취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