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과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XR버스 1795행을 시승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앞열 오른쪽)과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XR버스 1795행을 시승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가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식’을 갖고 ‘대한민국 스마트 관광의 표준’을 만들 것을 천명했다. 

스마트관광 앱 ‘터치수원’을 출시한 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1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스마트관광도시’는 ICT(정보통신기술)와 관광을 접목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지난 7월 1일 출시된 수원화성 통합관광 플랫폼 ‘터치수원’ 앱이 ‘스마트관광도시 수원’의 핵심이다. 앱을 ‘터치’해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의 관광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서비스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콘텐츠는 △XR(확장현실)버스 1795행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수원화성 △아웃도어 미션게임 ‘화성행궁의 비밀’ △수원화성 오디오가이드 △수원화성 수어 가이드 △음식점 스마트오더, 체험시설 예약‧구매 △IoT(사물인터넷) 사물함 등이다.

‘기록에서 기억으로’를 주제로 하는 ‘XR버스 1795행’은 1795년 을묘원행 당시 정조대왕 능행차를 XR(확장현실)로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버스’다.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터치수원’을 활용해 수원화성을 VR·AR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고, 화성행궁에서 모바일 미션게임 ‘화성행궁의 비밀’도 할 수 있다.

여행 날짜, 나이, 동행인 수, 여행스타일, 가고 싶은 관광지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여행코스를 추천해주는 ‘AI 추천코스’도 있다.

‘예약·구매’를 터치하면 수원화성 일원 관광, 체험·어트랙션, 숙박, 맛집(음식점), 카페, 쇼핑 시설 등을 간편하게 예약·결제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식’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5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식’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날 선포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수원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2차관, 한국관광공사 신상용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터치수원 앱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알차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가 ‘대한민국 스마트 관광의 표준’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관광도시를 향해 뛰고 있는 전국 지자체의 귀감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며 “많은 관광객이 ‘스마트 관광도시 수원특례시’로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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