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한일초등학교 통학로 구간에 설치한 캐노피 모습.(사진=용인시)
기흥구 한일초등학교 통학로 구간에 설치한 캐노피 모습.(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작은 불편도 크게 듣겠다”

용인시 관내 3개 구청이 잇따라 시민체감형 사업 추진에 나섰다.

우선 처인구는 역북동에 위치한 서룡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금학천변 300m 구간에 인도 데크를 확장 설치한다. 

이곳은 인도가 비좁아 학생들이 등하교 시 차도를 이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었다.

구는 이와 함께 개발이 진행중인 건너편 신대지구 인구 유입에 대비, 금학천을 건널 수 있는 인도교 1개도 설치한다.

기흥구도 기흥역세권 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성지초‧중학교 등 학교 4곳의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먼저 수원CC에서 성지초‧중학교에 이르는 통학로 680m 구간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파손된 도로를 정비하고 파손이 심한 가로수 수목 보호틀도 새로 교체했다.

한얼초등학교 통학로 140m 구간은 경사로에는 캐노피를 설치, 비나 눈이 내릴 때 학생들이 미끄럼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기흥 택시 쉼터에서부터 강남대역에 이르는 인도 390m 구간에는 안전펜스 설치를 완료했고, 기흥 역세권 보도육교는 구갈초 학생들이 편리하게 통학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양방향에 계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지구는 신봉동 신리초등학교 앞 삼거리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이곳은 횡단보도를 이용한 불법유턴과 차량 꼬리물기가 성행해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구는 횡단보도를 앞으로 옮기고, 유턴을 할 수 있는 차로를 새로 만들어 위험 요인을 없앤다. 

동천동 두꺼비주유소 등 2곳의 단절된 보도는 새로 이어 주민들이 편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성복고등학교 앞 도로는 통학 차량이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차로 1개를 추가 확장하고, 버스정류장을 이전한다.

이 시장은 앞서 11일 민선 8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생활 속 불편 해소’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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