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열흘간 금식수련 지도를 마치고 오늘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수안보온천으로 왔습니다.

연이은 스케줄을 감당하느라 심신이 지쳤기에 안식하려 수안보파크호텔에 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갔더니 몸이 가뿐하기가 날아갈 듯합니다.

 온천탕에 몸을 담그면서 "사람이 행복하여지기가 간단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일을 좋아하여 과로하기를 잘 합니다.

젊은 날에는 그런대로 잘 감당하였는데 80에 이르니 일할 때는 열심히 하는데 뒷감당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조건 만사를 제쳐두고 수안보 온천으로 왔습니다.

두레마을 식구들에게는 예수님이 직접 오시기 전에는 나를 찾지 말라 일러두었습니다.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단잠을 즐기려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장 28절)"

수안보 온천에 온 지 이틀째입니다.

나는 온천욕을 유난히 좋아해서 따끈한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긴장이 풀리고 쌓인 피로가 사라집니다.

오후에는 가까운 제천에서 충북의 명산인 월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충북의 명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오영록 회장 부부가 방문하여 일행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오영록 회장은 두레수도원의 10일 금식에 39기 수료한 분으로 청평 호수에 둘러싸인 월악산 최고의 경관인 산정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미국, 캐나다, 일본, 스위스 등지에서 케이블카를 타보았지만 오영록 회장이 건설한 청풍호반케이블카가 경치와 시설이 최고라 생각되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파동이 지나고 나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 같습니다.

오영록 회장 같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분이 이만한 시설을 세운 일에 대하여 감탄하였습니다.

본래 한반도를 일컬어 삼천리금수강산이라 하였습니다만 한반도 곳곳에 월악산 케이블카 같은 명승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하고 있는 동두천 쇠목골도 어떻게 꾸며 나가야 할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