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마을 자랑을 좀 해보겠습니다.

두레마을의 농업은 인터넷과 농업 기술과 SNS 판매를 하나로 융합하여 실천하는 농업입니다.

두레마을 농업도 처음에는 여느 농업처럼 농민들의 노동력에 의존하는 농업이었습니다.

2011년에 동두천 두레마을을 시작하여 산돼지들이 노는 8만평의 돌산을 개척하여 마을을 만드는 작업에서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었습니다.

두레가족들이 1년내 땀 흘려 일하였는데 소득은 1억원 안팎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할 순 없다는 생각이 가족들 마음에서 우러났습니다.

그런 때에 이스라엘의 전 수상이었던 시몬 페레스 수상이 쓴 글을 읽었습니다.

'농업은 95%가 과학과 기술이다. 농민의 노동은 5%면 족하다. 그런 농업이라야 미래가 있다'

이 글을 읽고 도전을 받은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농업을 연구하였습니다.

우리와 환경이 비슷한 나라들의 사례들을 연구하였습니다.

네덜란드, 덴마크, 이스라엘, 스위스의 농업을 검토하였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융합농업입니다.

인터넷과 농업과 SNS 유통을 융합하여 하나의 경영 체계를 갖추는 농업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철저한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입니다.

발상을 전환하여 새롭게 접근한 지 3년 만에 연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두레가족들에게 희망이 보이게 되고 의욕이 일어나고 과학하는 농사꾼, 도전하는 마을로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매출 목표가 15억원입니다.

지금 식품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식품공장 곁에 스마트-팜을 세워 채소를 기르는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두레마을의 농업은 여느 농장의 농업과는 다릅니다.

두레마을의 농업은 5대 특색이 있습니다.

첫째는 토양 미생물, 지렁이, 곤충, 잡초 등을 이용하는 자연농업입니다.

6, 70년 전의 농업은 모두가 자연농업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화학농업이 도입되면서부터 농약이 등장하고 화학 비료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심지어 제초제까지 등장하였습니다.

소득 증대란 명목으로 자연농업을 벗어나 화학농업으로 일반화 되었습니다.

둘째는 채소, 과수, 약초, 양계, 양봉, 식품 가공, 농산물 유통을 일원화하여 경영하는 복합농업입니다.

두레마을 전체 면적은 8만평입니다.

8만평이지만 험하고 돌이 많은 상태이어서 활용성이 떨어지는 지세입니다.

이런 조건 속에서 지형을 이용하여 최고의 효율을 올리는 데에 도전하는 농업입니다.

셋째는 인터넷, 농업, SNS 유통을 하나로 활용하는 융합농업입니다.

앞서도 밝혔듯, 동두천 두레마을은 2011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몇 해 동안은 일반 농가들처럼 노동력에 의존하는 농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농업으로는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발상을 전환하여 인터넷을 활용하고 SNS 시스템을 이용하며 농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넷째는 과학과 기술을 활용하여 노동은 최소 한도로 줄이는 첨단 농업입니다.

다섯째는 농업과 치유, 자연 학습과 농업 관광을 연계하는 6차 농업입니다.

두레마을은 이런 과학농업, 기술농업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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