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창의 놀이지도사 과정이 작년에 이어 2기 수강생을 모집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태 창의 놀이지도사 양성 과정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야외 교육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신중년이모작지원센터)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인생2막'. 이야기하긴 쉬워도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 자신을 위해 새로 시작하겠다는 생각과 의지는 있으나 사회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아서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있다. 그 꿈속에는 '일하고 싶은 희망'도 있다. 열중 일곱은 재취업이나 창업을 꿈꾼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신중년들의 현실적 로망이기도 하다. 해서 창·취업에서 프리랜서까지 영리 활동에 눈을 돌려보지만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그래서 바로 또 낙담한다. 이런 신중년들의 보람된 인생을 위해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수원 신중년들의 재취업 산실 '인생이모작 센터'를 찾아가 봤다. (편집자 주)

 

◇신중년 140여명에게 취업기회 제공 

치매예방을 위한 실버인지활동지도사 강의가 진행되고
취업프로그램에 참가해 수료를 마친 신중년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한 신중년이 14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월 개소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신중년층(만 50~64세)의 인생 재설계 교육, 재취업 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소 후 센터 이용자 중 140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일자리를 찾는 신중년에 제공한 일자리 상담은 254건, 취업면접컨설팅·이력서 작성 지원·구인정보제공 등 취업지원서비스는 1229건이었다.

재취업을 위한 특화 교육프로그램과 전문 분야 상담·일자리 상담을 운영하고, 신중년 세대가 전문경력을 활용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다. 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준비하는 신중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했다.

◇ 운영하는 33개 강좌도 알차고 다양

치매예방을 위한 실버인지활동지도사 강의가 진행되고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신중년들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해 33개 강좌를 운영했고, 총 532명이 수강했다.

또 6개 신중년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했고,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는 489명이 참여했다.

관내 아동·노인복지기관 등에서 369차례 재능나눔·강의 활동을 했다.

올해는 일자리를 찾는 신중년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을 운영하고, 신중년 취업특화교육을 확대해 수료생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력개발·취업특화교육 비중을 늘려 신중년의 사회재참여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조직·기후변화 등 신중년이 관심이 많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창의전래놀이지도사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이 있다.

또 ▲직업상담사 필기시험 대비과정 ▲도전! 라이브커머스 쇼핑호스트 양성과정 ▲신중년도 쉽게 배우는 영어 등이다.

한편 김명주 센터장은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신중년층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신중년층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