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장점을 지니고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 속에 깃들어 있는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가고 작은 희망을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합시다.

얼마 안 있으며 우리 곁에 나타나는 개구리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개구리라면 징그럽다거나 쓸모없는 존재라 여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개구리가 매우 값진 동물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유전공학연구소 이병재 교수팀이 그간의 연구를 토대로 발표한 바에 의하면 개구리에서 뛰어난 성분의 항생 물질을 분리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개구린'으로 이름 붙여진 이 항생 물질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를 물리치는 능력이 월등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까지 퇴치하는 능력이 있음도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런 신통한 항생 물질을 개구리에서 발견하여 낸 사연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이병재 교수 연구팀은 개구리를 관찰하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이 물질 개발 동기라고 합니다.

개구리들이 세균이 득실거리는 하수도 불결한 장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불결한 장소에서도 건강히 살아가려면 자신의 몸 안에 세균을 물리칠 수 있는 어떤 물질을 지니고 있을 것이 아닐까 하는 호기심이 첫째였을 것입니다.

그런 물질이 있어서 개구리의 건강을 지켜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설을 세우고 개구리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가설에서 시작된 연구가 결국은 빼어난 효능을 지닌 항생 물질을 찾아내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일반 개구리에서만이 아니라 두꺼비와 황소개구리에서도 페니실린을 능가하는 효능을 지닌 항생물질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의 관심을 사람에게로 돌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로 돌려 세밀히 살펴 봅시다.

우리들이 개구리 보다야 더 값진 존재들이 아니겠습니까?

개구리 속에서도 그런 귀한 물질을 찾아내었는데 우리들 속에는 더 엄청난 가능성이 잠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런 확신을 품고 자기 자신 속에 잠들어 있는 귀중한 것들을 찾아내고 가꾸면 좋겠습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오해하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오늘 부터라도 나 자신을 사랑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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