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왼쪽 10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복합문화공간 ‘111CM’ 개관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왼쪽 10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복합문화공간 ‘111CM(일일일커뮤니티)’ 개관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의 옛 연초제조창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시는 정자동 111번지 일원의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고쳐 지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111CM’(일일일커뮤니티)을 1일 개관했다. 

 111CM은 지상 2층, 건축면적 5470.83㎡ 규모로 휴게 공간(카페)과 아카이브 공간,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완공했다. 

이 곳에는 다목적실, 교육실, 라운지, 갤러리 등이 있다. 아카이브에서는 1970년 대 수원의 모습, 연초제조창 사진·영상 등을 볼 수 있다.

111CM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추진 ▲지역예술인의 생산적 예술활동 지원 ▲시민들에게 열린 휴식·문화공간 제공 등 사업을 할 예정이다. 

‘111CM’(일일일커뮤니티) 전경. (사진=수원시)
‘111CM’ 전경. (사진=수원시)

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111CM 전시장에서 개관 기념 전시를 한다. 심영철·이일·이혜선·이진희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1월 14일까지 ‘111CM 채널 오픈 홍보, 친구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창에서 ‘111CM 복합문화공간’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111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상품권을 선물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념사에서 “220여 년 전 정조대왕께서 백상들의 삶을 보살피기 위해 황무지를 농경지로 일궈 조성한 대유평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구석구석 깃든 땅”이라며 “사람을 중히 여기셨던 정조대왕의 마음과 수원 근대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에 ‘시민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111CM이 자리잡은 대유평공원은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11만 3582㎡ 규모로 조성된다. KT&G와 스타필드수원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수원시에 무상귀속한다. 스타필드수원이 시행하는 2단계 구간은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대유평공원이 준공되면 서호천과 숙지공원의 녹지 축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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