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중 향남읍주민자치회장(가운데)이 허부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오른쪽), 공병 완 향남읍장과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신중 향남읍주민자치회장(가운데)이 허부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오른쪽), 공병완 향남읍장과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줄면서 대한적십자가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주민자치회가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하고 나서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성시 향남읍 주민자치회(회장 김신중)는 13일 향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정기적인 헌혈을 약속하는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부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 공병완 향남읍장, 김신중 향남읍 주민자치회장이 참석했다.

향남읍 주민자치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헌혈자 참여 저조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면서 자발적.지속적인 헌혈 봉사를 통해 헌혈 활성화, 헌혈문화 정착 및 사회기여 구현을 위해 경기혈액원과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향남읍 주민자치회는 이와 함께 ‘청렴한 세상 만들기’ 확산을 위한 반부패·청렴 실천 협약도 함께 진행했다.

허부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장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던 중에 향남읍 주민자치회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생명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여러 기관과 협약식을 진행했지만 '생명나눔단체 협약'에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것은 향남읍 주민자치회가 전국에서 최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중 향남읍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기적으로 헌혈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하는 큰 사랑의 실천인 헌혈에 주민자치회 모든 위원들이 동참해 감사를 드린다. 지역 주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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