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푸른중 지구사랑 환경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의 포스터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2021 푸른중 지구사랑 환경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의 포스터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환경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교육공동체가 있다. 

화성 동탄에 위치한 푸른중학교(교장 임성기)가 바로 그곳이다. 

교명에서부터 깨끗한 환경을 연상시키게 하는 푸른중학교는 지난 2008년 3월 문을 연 이래 그동안 '푸른 꿈, 푸른 교육'이라는 슬로건과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학생들에게 깨끗한 환경 속에서 푸른 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푸른중학교는 '지구 사랑 환경 캠페인 - Go Green With Us!'를 실천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먼저 주제융합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제융합수업을 활용,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기후' '행동' '약속' 가운데 한 가지를 정하고 'Go Green With Us' 캠페인에 다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함께 하면 더 가치 있는 지구를 위한 일’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이다.

또 학생들은 지구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포스터로 제작했다. 포스터는 학교도서관 옆 전자게시판에 음악과 함께 게시해 환경보호에 대해 항상 함께하는 푸른중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푸른중학교 교사들이 기후변화협약 모의시뮬레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푸른중학교 교사들이 기후변화협약 모의시뮬레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교사들도 기후변화 연수를 하는등 지구 사랑 실천에 소매를 걷고 나서면서 구체적 실천 방법을 깨우치고 있다.  

실질적인 기후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스템 씽킹의 권위자인 정창권 박사를 초빙, 실시간 쌍방향 연수를 실시했다. 

기후변화 연수는 UN 모의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기법과 기후변화 협상 게임을 통해 국가별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숲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연수에서 교사들은 개발도상국, 미국, 선진국, 유럽연합, 인도, 중국, 기자, 로비스트, 환경운동가 등 각자 역할을 부여받아 직접 국가별 입장을 확인하고 토론을 통해 가상으로 녹색환경기금에 제공할 금액을 정해 실질적으로 기후변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체험하기도 하였다. 연수를 통해 지구사랑에 실질적인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지구사랑캠페인의 일환으로 학부모회와 급식실을 연계해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있는 잔반없는 날에 학생들이 잔반 없는 식판을 반납하고 있다.
지구사랑캠페인의 일환으로 학부모회와 급식실을 연계해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있는 잔반없는 날에 학생들이 잔반 없는 식판을 반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푸른중학교는 지구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부모회와 급식실을 연계해 매주 수요일 3주 동안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잔반을 남기지 않고 음식을 모두 먹은 학생에게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간단한 삼색펜을 선물로 주고 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리는 환경포스터도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음식을 낭비하지 않고 가정에서도 가족과 함께 먹을 만큼만 요리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학부모회도 가정에서 에너지절약과 잔반을 줄이기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온도 상승률 1.5C를 지키며,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임성기 교장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지구를 살린다는 마음에서 푸른중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가 하나 된 마음으로 지구사랑 환경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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