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늙은 부부이야기' 포스터.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 포스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황혼의 로맨스를 담은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가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12~13일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오른다.

‘늙은 부부이야기’는 배우자와 사별 후 외롭게 살던 두 사람이 노년의 나이에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고, 이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풀어낸 2인극이다.

2003년 초연된 작품으로, 그해 한국연극협회가 선정 ‘올해의 한국연극 BEST 7’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후 오영수, 이순재, 양택조, 사미자, 성병숙, 예수정 등 유명배우가 출연했다. 올해는 원작자인 위성신 연출가가 5년 만에 직접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에선 ‘박동만’ 역을 김명곤과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정한용이 맡았다. ‘이점순’ 역은 배우 차유경, 이화영이 연기한다. 12일엔 정한용, 이화영, 13일엔 김명곤, 차유경이 출연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osan.go.kr/arts) 또는 전화(031-37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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