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 '판깨는 소리 329' 공연 홍보 포스터.
퓨전국악 '판깨는 소리 329' 공연 홍보 포스터.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다음달 3일 오후 5시 ‘시나위와 재즈’의 만남으로 형식과 틀을 허무는 퓨전국악 '판깨는 소리 329'를 공연한다.

2014년 경기도국악당(용인시 기흥구 소재)에서 제작돼 공연된 이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판깨는 소리'는 분야마다 최고의 명인들의 출연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초연부터 246,254,258 등  명인들의 나이를 합한 숫자를 전면에 내세워 인생과 연륜이 담긴 공연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드러냈다. 올해에는 ‘329’로 높아진 숫자만큼 더욱 깊어진 품격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소리, 태평소, 아쟁, 꽹과리를 아우르는 만능 국악엔터테이너 명인 ‘조갑용’, 살아있는 장구의 전설 ‘이부산’, 한국 최초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한국 재즈의 선구자 ‘이정식’ 그리고 경기명창 ‘최근순’까지 음악적 깊이와 신명을 동시에 아우르는 퓨전국악의 진수를 만나 볼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명인들이 들려주는 완성도 높은 음악에 영상을 더해 과감하고도 색다른 작품을 마련했다”며 “사물놀이의 다양한 장단 위에서 재즈와 민요가 만나 한국적인 흥과 끼를 현대적 감각으로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