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사진: 고준희 SNS, SBS)

버닝썬 승리와 연관된 악성 루머로 인해 배우 고준희부터 한효주, 정은채 까지 곤욕을 치르고 있다.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지난해 버닝썬에서 이상행동을 취한 30대 여배우에 대한 제보가 방송됐다. 제보자에 의하면 이 30대 여배우는 야광봉으로 나이가 많은 관계자들을 폭행하고 침을 흘리는 등 단순히 술에 취했다고 보기엔 의아한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해당 방송이 나가자마자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빠른 속도로 랭크된 것은 또 다시 고준희였다.

고준희는 앞서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차례 '뉴욕 여배우'라는 누명을 쓴 바 있다.

당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승리 카톡방 대화 내용에서 승리가 "일본 기업 회장님 오늘 오셨어. 8시부터 새벽 4시까지"라고 말하자 정준영은 "오케이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되지?"라고 물었다. 이후 최종훈이 "승리야 XXX(여배우 이름) 뉴욕이랜다. 여튼 배우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하자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말했다.

이 카톡방 내용을 토대로 평소 승리와 친분이 있고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고준희가 누리꾼들의 용의선상에 올랐다.

사태를 지켜보던 고준희는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라고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버닝썬 승리 사태로 인해 고준희 뿐만 아니라 한효주, 정은채 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한효주, 정은채 측은 온라인상에 퍼진 루머에 즉각 반박하며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